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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1편(진학준비)

ki1aa 2021. 5. 23. 00:41

문과생이 로스쿨을 진학한다는 건 생각보다는 거창한 동기가 없을 수도 있다.

지금은 더욱 심하지만 내가 대학을 졸업하던 그 때도 문송이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삼성 엘지 현기차 등의 초우량 대기업 문과계열에는 SKY 문과생들도 우수수 서류광탈하던 시절이었고, 소위 말하는 롯동금씨 등의 저연봉 대기업에도 취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니 애매한 스펙의 문과생들은 로스쿨로 많이들 몰릴수밖에..

나도 그런 차원에서 로스쿨 진학을 준비했고, 마지막 학기를 바쁘게 보냈다

로스쿨의 3대 정량요소는 토익, 학점, 리트이고, 졸업 예정자의 경우 4-1학기 의 학점까지 반영이 된다. LEET도 7~8월에 진행을 하니, 그 학기에는 정말 눈코뜰 새 없이 바빳던 것 같다. 

영어야 미리 900점 후반의 점수를 만들어놔서 시간을 좀 벌기는 했으나, 현실적으로 학점과 리트를 다 잘 받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결국 그나마 익숙한 전공+전공영강으로 학점을 꽉 채워놓고 평일에는 리트 준비를 했었다. 

괜찮은 학점과 리트점수로 7월이 지나갔으나 로스쿨 입시는 지금부터가 시작...

보통 10월에 원서접수, 11월에 면접을 보는데 그때까지 서류를 만들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해야하는데 보통 학교는 안 겹치게 하는 경우도 있고 비슷한 스펙이라면 같은 학교끼리 하는 경우도 있고...

 

스터디도 꽤 재밌고, 나는 스터디에서 만난 사람들이랑 아직도 가끔 연락을 할 정도로 스터디 인연이 오래 갈 수도 있는 편이다. 특히 스터디에서 만난 사람들이 다 로스쿨에 합격하고 변시에 합격하면 업계 지인이 될 수도 있으니..

 

난는 처음 도전할때는 검사로 써서 둘 다 떨어졌고, 재수 할 때는 부띠끄송무-공무원으로 썼는데 둘 다 합격을 했다. 진로는 크게 판사, 검사, 대형펌, 전문분야 있는 변호사나 인권변호사 등 크게 이 정도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무조건 인권변호사가 좋은 건 절대 아니고, 가고 싶은 길을 솔직하게 쓰는 게 좋은 듯 하다.

 

 

자기소개서와 학점,토익,리트를 기반으로 서류 심사가 끝나면 이후에는 지성+인성 면접이 있다.

지성면접만 해도 배수가 3대 1 정도인데, 로스쿨 면접은 제가 알기로는 제로베이스가 아니라 1차 성적이 거의 그대로간다고 들어서 어느 정도 합격권에 들 수 있는 학교를 쓰는 게 중요한 것 같기도;;;